러시아 해군과 공군 및 우주군은 12일 각각 일련의 미사일을 시험발사했으며 모두 성공을 거뒀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발표했다. 러시아 우주군 대변인은 RS-12M 토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모스크바 북쪽 1,200km의 플레세츠크 우주발사장에서 발사,약 7천km 떨어진 극동 캄차카 반도의 쿠라 시험장의 계획된 타깃에 명중시켰다고 밝혔다. 토폴 미사일은 실전에 배치된지 15년된 노후 요격 미사일로 러시아군은 수명 연장과 성능 시험을 위해 정기적으로 이같은 시험발사를 실시해 왔다. 러시아 해군의 북양과 태평양 함대도 이날 동부 바렌츠해(海)의 핵잠수함에서 캄차카반도의 오츠크해에 탄도미사일을 발사,성능시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러시아 공군은 Tu-160 및 Tu-95MS 등 2대의 전략폭격기를 동원, 볼가 지역군시험장의 목표물에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