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발생한 헬싱키 교외 쇼핑센터 폭발 사건은 20세 이하 청년의 소행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핀란드 경찰 당국이 밝혔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범인은 헬싱키 지역 출신의 20세 이하 청년으로 그가 이번 사건의 배후이자 이번 폭발로 인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믿을만한 모든 이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발 현장의 증거를 검토한 결과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청년이 이번사건의 배후라는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그러나 범인이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공범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폭발은 11일 오후 수도 헬싱키에서 북쪽으로 12km 떨어진 반타의 미르마니 쇼핑센터에서 일어났으며, 어린이 1명을 포함 7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다. 파보 리포넨 핀란드 총리는 이번 폭발 사건을 `테러 행위'라고 규정했다. (헬싱키 AFP.dpa=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