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의 인권과 민주주의 향상을 위해 투쟁해온인권운동가 마틴 알마다와 브룬디, 스웨덴의 인권단체가 10일 대체 노벨상으로 알려진 스웨덴의 '바른 생활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이날 알마다와 브룬디의 '카멘제청년센터' 그리고 스웨덴의 '크빈나 틸 크빈나'를 각각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만 스웨덴 크로네(한화 2억5천만원가량)의 상금을 나눠 갖게 된다. 이밖에 '바른생활 명예상'은 태양에너지 이용방안을 연구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의 마틴 그린 교수에게 돌아갔다. 시상식은 노벨상 수여 전날인 12월 9일 스웨덴 의회에서 열린다. `대체 노벨상'은 지난 80년 독일계 스웨덴인 야콥 폰 윅스쿨이 오늘날 세계가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질적이고 특별한 공헌을 한 사람들을 표창하기 위해 소장하고 있던 우표를 매각, 기금을 마련해 제정한 상이다. 수상자들과 이들의 공적은 다음과 같다. ▲파라과이 인권운동가 알마다= 독재정권에 대항해 파라과이에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진로를 정착시키기 위해 훌륭한 용기와 지속적인 노력을 보인 공로. ▲브룬디 인권단체 '카멘제청년센터'= 9년간의 치열한 내전에도 불구하고 타종족 청년들에게 종족간의 평화와 조화의 중요성을 깨치도록 기여한 공로. ▲스웨덴 여성인권단체 '크빈나 틸 크빈나'= 발칸 전쟁과 여성학대와 관련해 인종간의 증오 및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괄목한 만한 기여를 한 공로. (스톡홀름 AP.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