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수녀의 기적으로 암이 치유됐다는 인도 여성 모니카 베스라씨(30)는 테레사 수녀가 진짜로 "기적"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복부 종양을 앓은 베스라씨는 11일자 이탈리아 가톨릭 주간지 파미글리아 크리스티아나와의 회견에서 지난 1998년 9월 5일 기적이 일어나던 날 테레사 수녀의 사진에서 빛이 나왔다면서 "두렵고 심장박동이 빨라졌으며 복부에 심한 통증이 계속됐지만 몸은 가벼운 느낌이었다. 다음 날 밤 잠에서 깨어 일어나보니 더 이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갑자기 깨달았다. 더 이상 통증을 느끼지 못했으며 종양도사라졌다"고 말했다. 교황청은 지난주 베스라씨의 복부 종양 치유가 테레사 수녀가 일으킨 기적이라고 공식 승인했다. (로마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