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프랭크스 미국 중부군 사령관이 다음주 예멘 당국자들과 테러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예멘 수도 사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이10일 밝혔다.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지휘하게 될 프랭크스 사령관은 테러 논의 외에도 이라크와 팔레스타인 문제, 미국과 예멘간 양자관계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미 당국자들은 그간 예멘이 오사마 빈 라덴의 테러조직 알-카에다 소속 대원들의 피난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예멘 정부는 특히 9.11 테러 직후에는 미 정부의 요청에 따라 알-카에다 용의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왔다. (사나 AFP=연합뉴스) 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