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1977∼81년·사진?79)이 선정됐다. 노르웨이 노벨상위원회는 11일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물러난 뒤 20여년 동안 국제분쟁을 중재하고 인권을 신장시켰으며 경제·사회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공로를 인정,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상위원회는 "카터 전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집트간 캠프 데이비드 협정과 여러 대륙의 분쟁해소 및 인권 신장에 매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카터 전 대통령은 국제 해비타드의 일원으로 지난해 8월 한국을 방문,안성 등지에서 '사랑의 집짓기'에 참여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