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텔아비브 근교인 브네이 브라크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10일 팔레스타인 무장괴한의 자폭테러가 발생, 테러범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폭 테러범이 버스 뒷문으로 탑승을 시도하자 이를 수상히 여긴운전사가 뒷문을 닫고 내려 군인 2명과 함께 접근하자 테러범이 자폭, 이들 군인 2명을 포함해 구경꾼 5명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라디오 방송은 테러가 발생한 곳은 인근 바르일란 대학교 학생들이자주 이용하는 정류장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스라엘 군은 이날 새벽 헬기의 공중지원을 받으며 탱크 20대 이상을 동원해 가지지구내 라파 난민촌을 침공했다고 팔레스타인 보안군 및 목격자들이 주장했다. 현지 병원관계자는 이날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12세의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이스라엘군 탱크의 사격으로 숨지고, 유아 1명을 포함한 4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다쳤다고 밝혔다. 앞서 9일에도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소년 2명이 이스라엘군 탱크의 사격으로 사망했었다. 이밖에 이스라엘군은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팔레스타인 촌락을 밤사이 침공, 인티파다(봉기) 이후 최대 규모의 소탕작전을 전개해 7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을 검거했다고 이스라엘군이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에서 소탕작전이 새벽에도 진행되고 있다면서 주요 소탕지는 라말라 지역으로 55명의 지명수배범을 체포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도 19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예루살렘. 가자시티 AP.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