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립과학원은 9일 미국의 대니얼 카너먼(68,프린스턴대)과 버넌 L 스미스(75,조지 메이슨대) 교수 등 2명을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의 존 펜 교수(85.버지니아주립대) 일본의 다나카 고이치 연구원(43.시마즈제작소) 및 스위스의 쿠르트 뷔트리히 교수(64.스위스 연방공대)를 노벨화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했다. 카너먼 교수는 심리학적 연구방법을 경제학에 접목, 인간의 의사결정 과정을 설명했으며, 스미스 교수는 대체시장 메커니즘을 실험경제학적 분석 방식에 활용해 규명한 사실이 평가를 받았다고 왕립과학원은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화학상을 받은 펜 교수와 다나카 연구원은 생물학적 고분자의 구조를 분석하고 증명하는 방법론을 발전시킨 공로가 인정됐고, 뷔트리히 교수는 핵자기공명분광기 개선에 공헌했다고 밝혔다. 오춘호.유영석 기자 o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