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입국을 원하는 조선족 등에 대한 주중한국 대사관의 입국사증 발급거부율이 증가하고 있다. 외교부가 9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주중대사관의 입국사증 발급 거부율은 지난 99년 4.7%에서 2000년 10.5%, 2001년 11.2%로 늘어났다. 주중 우리 공관 중 관할구역내 조선족이 가장 많은 선양(瀋陽) 영사사무소의 사증발급 거부율은 지난해 26.6%로 가장 높아 비자신청자 4명 중 1명이 발급을 거부당했으며 칭다오(靑島) 총영사관도 사증발급 거부율이 14.0%에 달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위.변조 서류를 제출하거나 불법체류 가능성이 있는 경우, 비자발급 중개인의 불법행위가 드러난 경우 등이 비자발급 거부의 주요 이유인 것으로파악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