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양빈(楊斌) 신의주 특별행정구 장관을 전격연행한 사건은 양빈의 장관임명을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북한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것으로 보인다고 BBC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루퍼트 윙필드-하예스 자사 베이징 특파원의 말을 인용, 현재 양빈 장관이 가택연금 상태인지 확인할 수 없다면서 중국은 양빈 장관을 연행함으로써 북한이 그의 장관 임명을 상의하지 않은데 대한 분노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양빈 장관이 세금탈루, 주식거래 그리고 불법 부동산개발 등과 관련해 소환됐다고 밝힌 연합뉴스 보도를 전하면서 양빈 장관이 세금납부와 관련해 문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