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은 이달 15일부터 미군과 일부 아랍국가 병력이 참가하는 대규모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요르단 정부의 한 소식통이 7일 밝혔다. `초반의 승리자'(Early Victor)로 명명된 합동훈련은 지난 1978년부터 실시해온통상적인 전쟁훈련 계획의 일환으로 다음달까지 이어질 예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훈련일정이 사전에 조정된 것인 만큼 최근의 이라크 사태와는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다른 요르단 관리들도 미국의 이라크 공격계획 등 역내 다른 상황과 연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알리 아부 라게브 요르단 총리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한 TV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요르단은 미군이 이라크나 다른 아랍권 국가들을 공격할 경우 전초기지 역할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암만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