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탱크가 7일 새벽 남부 가자지구의 칸 유니스시를 침공하는 과정에서 최소한 10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사망하고 115명이 부상했다고 목격자들과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들이 밝혔다. 희생자 대부분은 이날 새벽 4시30분(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께 이스라엘 탱크들이 자치지구 침공 네시간만에 철수하는 기척을 보이자 길거리로 몰려나왔다가 변을 당했다. 사람들이 거리로 나왔을 때 이스라엘 헬기 2대는 아직 철수하지 않은 채상공을 선회하고 있었으며 이중 한대가 군중들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무장헬기의 지원을 받은 이스라엘 탱크 40대가 앞서 자정직후 칸 유니스시에 진입, 큰 길가의 주택들을 포격한후 유대인 정착촌인 가네 탈로 복귀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당국은 미사일 공격에 대해서는 즉각 논평하지 않았다. 익명을 요구한 군소식통들은 칸 유니스 작전은 대규모 공격이 아닌 제한적 성격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6일 저녁 팔레스타인의 로켓 한 발이 북부 가자지구의 유대인 정착촌에 발사됐으나 부상자나 그밖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군소식통이 밝혔다. (가자시티 AFP.AP=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