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호주산 소 수입을 일시 중단했다고 다우존스가 호주 검역당국을 인용, 3일 보도했다. 호주 검역당국(AQIS)은 이날 지난달 중국에 수출하려던 소 1천950마리 가운데 41마리에서 백선(白癬)에 감염된 소가 발견됨에 따라 이를 중국에 통보한 뒤 중국이호주산 소 수입을 일시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 사실을 통보 받은 중국 검역당국은 현재 조사반을 가동, 모든 호주산 수입소에 대해 정밀 검역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적발된 수출업자는 사법상 처벌과 함께수출 면허가 취소될 것이라고 호주 검역당국 대변인은 덧붙였다. 호주는 올해 들어 600만호주달러어치의 소 8천마리를 중국에 수출했다. 감염된 소를 수출하려다 적발된 호주의 소수출업자는 그러나 검역당국에 소속된수의사의 검역을 거친 뒤 수출선에 소를 선적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