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양대 대안신문중 하나였던 '뉴타임스 로스앤젤레스(NTLA)'가 폐간됐다. 피닉스에 본사를 둔 뉴 타임스사(社)는 최근 '빌리지 보이스 미디어社와 3개월동안 진행해온 비밀협상에서 6년간 발행해온 주간지 뉴 타임스 로스앤젤레스를 폐간하기로 합의했다고 3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두 대안매체간 협상타결에 따라 뉴 타임스사가 장악했던 캘리포니아 남부에 대한 주간지 시장은 보이스미디어의 'LA 타임스 주말판(Weekly)'으로 넘어갔으며 폐간에 따른 보상금은 1백만 달러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두 업체의 비밀협상 타결과 관련해 법률 전문가들은 독점금지법 위반 등법적인 문제가 야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주간 NTLA를 인수한 빌리지 보이스 미디어는 LA 타임스 주말판 등 미국 전역에서 다수의 주간신문을 발행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yykim@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