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남중국해 연안국들은 심각한 테러위협에 직면하고 있어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 한 지역 평화와 안정이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산 위라유다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2일 싱가포르와 중국, 대만, 필리핀 등 남중국해 연안 11개국 대표 75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지역 포럼에서 역내 테러 위협이 제대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우리의 도전 가운데 하나는 나머지 보다 훨씬 심각하다. 그것은 테러 위협이다. 그같은 위협 앞에서 안심할 수 없다. 해안선은 지역 평화와 안정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국제 테러에 취약해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번 포럼은 남중국해 연안국가들의 충돌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목적으로 인도네시아가 지난 89년 조직한 것으로 관련국 공무원과 전문가, 학자들이 참가해왔다. 하산 장관은 "이번 포럼의 주목적은 분쟁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모든 국가에 유익하도록 바꾸는 것이다. 충돌 가능성은 역내 평화 증진에 기여토록 전환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역내에는 해결해야 할 도전들이 무수히 많다. 여러 나라들이 국경을접하고 있는 곳에서 국제 테러문제가 고려돼야 한다. 이번 포럼을 법률 및 정보, 연구의 발전 계기로 삼자"고 당부했다. (자카르타=연합뉴스) 황대일 특파원 had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