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들은 대통령에 대한 견제를 위해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워싱턴 포스트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들의 56%는 대통령에 대한 견제를 위해 다음 의회를 민주당이 장악하기를 바란다고 대답했고34%는 부시 대통령의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공화당이 의회 다수당이 되기를 원한다고 응답했다. 부시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67%로 지난달보다 약간 낮아졌고 사담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하는 것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61%에 달했다. 그러나 52%는 부시 대통령이 후세인 대통령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너무 빨리취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대답했고 너무 늦게 조치를 취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는응답자는 40%에 불과했다. 과반수인 51%는 미국의 최대 문제로 경제를 꼽은 반면 47%는 테러리즘이 가장 긴급한 문제라고 대답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