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앤 공주(52)와 남편인 팀 로렌스 해군제독은 애완견 불테리어가 런던 서부 윈저대공원에서 한 커플을 공격한 것과 관련해 10일 뒤 법원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영국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영국 법률에 따르면 애완견이 타인을 공격하는 경우 그 소유주에게는 최고 5천파운드(한화 약 9백36만원)의 벌금형과 함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으며 애완견을 도살하거나 기르지 못하도록 하는 처벌도 가능하다. 지난 7월 가죽끈이 풀린 앤 공주의 불테리어는 한 아시아계 남녀를 공격,이중 한 사람의 다리를 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소환장을 받은 사람이 법원에 출두할 때까지는 신원을 밝히지 않는다는 방침을 이유로 이번 사건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