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도둑이 진공청소기를 이용해 보석상을 턴기상천외한 사건이 발생. 코펜하겐 서쪽 235㎞ 지점 콜딩시 경찰에 따르면 이 도둑은 시내 리케 금은방의 유리창에 작은 구멍 1개를 뚫고 부근의 건설공사장에서 전기를 끌어다 진공청소기를 가동시킨뒤 구멍을 통해 청소기 호스의 끝을 살짝 집어 넣어 반지, 목걸이,귀고리 등 10만크로네(한화 약 1천564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빨아내 도주했다는 것. 경찰은 다음날 아침 상점 옆에 버려진 진공청소기를 발견했지만 그 속에는 아무것도 없었다면서 "도둑이 진공청소기 호스의 끝만 유리창으로 밀어넣었기 때문에 경보장치도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 (코펜하겐 A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