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독립한 동티모르가 27일 유엔본부에서 열린유엔 총회에서 191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했다. 유엔 회원국 대표들은 이날 조제 마누엘 두라웅 바호주 포르투갈 총리가 총회에 제출한 동티모르 유엔 가입 결의안을 표결에 부치지 않고 박수로 통과시켰다. 사사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초대 대통령은 이날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과 회원국 대표들의 박수 속에 대표단을 이끌고 총회장에 입장했으며 동티모르의 국기도 이날 처음으로 유엔본부에 게양됐다. 동티모르는 1975년 포르투갈이 철수한 뒤 인도네시아에 의해 합병됐다. 동티모르는 이후 인도네시아가 1999년 10월 동티모르에 대한 주권을 포기한 후 유엔 통치를 받았으며 지난 5월20일 독립한 후 곧바로 유엔 가입신청을 했다. 한편 유엔은 이날 총회에서 아프리카의 앙골라와 아시아의 파키스탄, 남미의 칠레, 유럽의 스페인과 독일 등 5개국을 내년 1월부터 2년간 활동할 안전보장이사회비상임이사국으로 선출했다. (유엔본부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