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가 이라크에 대한 군사작전을 염두에 두고 이번주 실시한 극비 가상 훈련 결과, 정찰기,급유기 등 우려할 만한 장비 부족 문제가 드러났다고 뉴욕 타임스가 국방부 관계자들을 인용, 27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이 가상 훈련에선 정찰기,급유기,수송기 등이 부족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고 그러나 지난 3월 실시한 가상 훈련 이래 다른 장비 등의 부족 문제는 시정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이번 훈련 결과, 미군이 알 카에다 조직 추적 등 다른 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 이라크와 전쟁에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타임스는 말했다. 타임스는 국방부 가상 훈련 결과가 이날 중 리처드 마이어스 합참의장에게 보고될 것이며 28일엔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에게 보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jch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