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부족한 지역 사회에 대한 지원책을 담고 있는 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통과됨에 따라 수백명의 외국 의사들이 미국에 더 체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하원은 26일 의사가 부족한 소외지역의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주 당국이 매년 20명까지 허용하던 외국 의사들의 체류비자 연장 대상을 30명까지 확대하는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미국에서 교육받고 있는 외국 의대생들은 비자 관련 규정에 따라 2년내 귀국해야한다. 하지만 미 정부는 종종 시골지역이나 의사들이 기피하는 지역에 3년 근무하는 조건으로 비자를 연장하곤 했다. 이번 법안이 상원에서도 통과되면 수백명의 외국 의사들이 미국에 더 체류할 수있게될 전망이다. 현재 미국에는 매년 약 1천400명의 비자연기 신청이 접수되며 이 가운데 600여명이 주 당국에 의해 구제된다. (워싱턴 AP=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