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26일 연립 여당 당수들과 가진 회담에서 오는 30일 개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개각 폭에 대해서는 27일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 등과 협의한 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노다 다케시(野田毅) 보수당 당수는 이날 회담에서 경제 각료간의 정책 불협화와 관련, 최소한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은 교체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언론들은 고이즈미 총리의 이번 개각 규모가 일부 경제 각료의 교체에 국한된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의 교체여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