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첸반군이 26일 오전 잉구셰티아와 체첸 접경 부근에서 러시아 군용 헬기 한대를 격추, 승무원 2명이 사망했다고 인테르팍스-AVN 통신이북카프카즈 참모본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군사 전문 통신인 인테르팍스-AVN을 통해 "헬기가 대공 로켓발사기로 격추됐다"고 말했다. 헬기는 체첸과의 접경 부근 갈라슈키 마을에 추락했지만 민간인 사상자 여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북카프카즈 참모본부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이날 오전 러시아 정부군과 150여명의 체첸 반군간에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대(對)테러작전이라는 명분으로 3년째 체첸에서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투는 치열한 게릴라전으로 변모해 양측의 사상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모스크바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