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노조인 금속노조와 그 산하의 최대의 자동차 사업장 노조인 폴크스바겐 노조가 24일 각각 사용자측과 임금 협약을체결했다고 경제 전문 일간지 한델스 블라트가 보도했다. 금속산업 노사는 내년 1월까지 4개월간 1인당 월 120유로를 정액 인상한 뒤 2월부터는 정율 3.1%를 인상키로 합의했다. 또 2004년 5월에 1인당 400유로의 1회성 특별 성과 상여금을 확정 지급하고 2004년 5월부터 9월까지 또다시 정률 2.6% 인상키로 했다. 한편 폴크스바겐 노사도 이날 타결된 임협에서 서독 지역 종업원 10만5천명의 임금을 내년 2월부터 3.1%, 내후년 2월부터 1년 간은 2.6%를 각각 인상키로 했다. 또 올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1인당 매월 120유로를 기존 월급 외에 정액으로추가 지급키로 했으며, 2004년 5월에는 전체 종업원에게 총 4억유로의 1회성 특별상여금을 지급키로 합의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