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중인 아시아 국가 지도자들은 국제 교역에서 유로화(貨)를 미국 달러화의 대안으로 채택하는문제에 큰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안데르스 포그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가 22일 말했다. 라스무센 총리는 이날 이틀간의 아셈 개막 만찬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장래 아시아 국가들이 국제 교역에서 지불수단으로 유로화를 택하더라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국가 지도자들은 국제적인 외화 준비금으로서 유로화의 역할에 관해 많이 질문했다"고 전하고 유로와 달러의 환율변화에 특히 큰 관심이 할애됐다고소개했다.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마하티르 모하마드 말레이시아 총리가 국제 교역에서 달러화의 라이벌 통화로서 유로화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논의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 국가들의 단일 통화 채택 가능성도 집중 논의됐으며 탁신 치나왓 태국총리는 "아시아 채권"을 단일 통화로 발행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셈 참석자들은 23일 실무회의를 통해 광범위한 두대륙간 경제 협력 차원에서유로화 문제를 재차 논의할 예정이다. (엘시노레 AFP=연합뉴스) ci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