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보기관간 공조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난해 9.11테러와 같은 수준의 테러가 재현될 수 있다고 미 상원 정보위원회 공화당 간사인 리처드 셸비 의원이 22일 지적했다. 셸비 의원은 이날 CBS방송의 '페이스더 네이션(Face the Nation)'프로에 출연,"(9.11테러후) 몇가지 변화가 있었지만 정보기관 사이의 문화는 변하지 않았다. 나는 아직도 정보기관들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조가 이뤄지지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상하 양원 정보위 합동위원회는 지난해 9.11테러사태와 관련, 항공기 납치테러에 대한 수많은 사전징후에도 불구하고 정보기관들이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한 바있다. 셸비 의원은 이에 따라 자신은 앞으로도 9.11테러와 같은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