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오는 11월8일 개최되는 제16기 공산당 전국대표대회(16大.전당대회)를 앞두고 치안확보를 위해 전국적으로 `범죄와의 전쟁'에 돌입했다. 중국 공안(경찰) 당국은 최근 범죄와의 전쟁 결과 많은 범법자를 체포했고, 베이징 법원들은 이중 10명에 대해 강간과 강도죄를 적용, 사형을 선고했다고 북경일보(北京日報) 인터넷 판이 18일 보도했다. 수도 베이징에는 최근 무직 유랑자들이 몰려들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데, 사형이 선고된 후베이(湖北)성 출신 판 송 일당 4명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판송 등은 24건의 강.절도를 통해 100만위앤(1억5천만원 상당)의 현금을 강탈했고 강간도 자행한 혐의이다. 또 베이징 토착민인 왕 수센 등 일당 2명은 베이징과 인근 허베이(河北)성에서여성 택기기사 등을 11차례 털어 1만5천위앤을 빼앗고 수 명을 강간했다는 것이다. 공안은 또 거리의 매춘부, 불법 복제 DVD 판매, 불법 가두 판매상, 불법 주거등도 강력하게 단속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앞서 전당대회에 행여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 불온 서적판매 단속과 외국 웹 사이트 차단, 언론 감시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성대기자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