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간 평양 정상회담의 결과를 환영한다고 미 행정부의고위 관리가 17일 밝혔다. 이 관리는 미국 정부가 곧 북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담은 성명을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이즈미 총리는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으로부터 "미국과의 대화창구를 열어 놓고 있으며, 이를 미국에 전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와함께 미사일 발사실험을 오는 2003년 이후에도 계속 유예(모라토리엄)하며, 핵 프로그램과 관련한 국제합의를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l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