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보유한 인텔과 맥도날드가 게임업체에 돈을 주고 자사 로고를 삽입키로 해 화제다. 미국 비디오게임업체 '일렉트로닉 아츠(EA)'는 16일 인텔과 맥도날드의 로고를 향후 출시될 컴퓨터게임 '심스 온라인(theSims Online)'에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게임업체들은 자사 게임상품에 다른 회사 로고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수십만달러에서 수백만달러 규모의 비용을 지불해왔기 때문에 게임업계에선 이번 사건을 '획기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프 브라운 대변인은 "인터넷 게임이 효과적 홍보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스폰서 업체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 가을 출시할 예정인 '심스 온라인'은 EA의 인기 시리즈 '심스(the Sims)'의 온라인 버전. 심스는 지난 2000년 게임시장에 데뷔한 이래 CD 9백만장과 8백만개의 관련 게임팩을 판매하는 등 대박을 터뜨려 왔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