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16일 "사담 후세인은 국제적 문제아"라면서 "이라크 체제가 계속 미국과 세계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이라크를 추궁하기 위해 신중하지만 단호하게 행동하겠다"고 경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을 떠나 아이오와주 데이븐포트를 방문해 연설을 통해 "후세인은 자기 국민과 이웃을 독살하고 인근 두나라를 침략한 자"라면서 "미국이 직면한 가장 중대한 위협은 테러조직망이 세계 최악의 무기를 개발한 세계 최악의 지도자와 연계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어떤 사람은 이라크가 핵무기를 갖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며 그러나 "가장 위험한 상황은 이라크가 이미 핵무기를 개발한 후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는 것"이라며 선제행동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경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