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아들 앨 고어 3세(19)가 최근 워싱턴의 미 국방부청사 근처에 있는 한 기지의 외곽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미군 헌병대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워싱턴 타임스가 지난 주말 보도했다. 고어 3세는 지난 5일 워싱턴 외곽인 버지니아주 포트 마이어 근처 순환도로에서 술에 취한채 승용차를 혼자서 몰고 가던중 헌병대의 단속에 걸려 음주운전과 미성년자 알코올 소지 혐의로 붙잡혔다. 고어 3세는 지난 2000년 8월에도 노스 캐롤라이나주 고속도로를 제한속도인 시속 55마일(88㎞)을 훨씬 초과한 97마일(1백55.2㎞)로 과속 운전하다 고속도로 순찰대원에게 적발돼 벌금 1백25달러와 함께 운전면허를 일시 정지당한 적이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