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사당국은 미국내에서 요금이 선불된 휴대폰, 인터넷 폰 서비스, 폰 카드, 또는 공중전화 등을 통해 국제테러단체 알 카에다의 이미알려진 해외거점들에 걸려진 수많은 전화통화를 최근 적발했다고 연방관리들이 15일말했다. 익명을 요청한 이들 관리는 이들 전화가 미국 영토내에서 활동중인 테러 세포 조직원 혐의자들의 존재와 아울러, 교신의 비밀 유지를 위한 첨단기술 사용 경향을 보여주는 점증하는 증거들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이같은 통화 추적 노력에는 수많은 미국 연방기관들이 관련되었으며 이는 지난 9.11 대미테러공격에 뒤이어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전통적 법집행 활동과 미국의 해외 전자 감청 기구인 국가안보국(NSA)의 정보수집 활동간의 공조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들중 한 관리는 "상황이 정말 개선됐다. 우리는 이에 따라 미국과 해외에서테러리스트들을 훨씬 더 잘 추적해 사전에 이들의 테러를 예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됐다"고 말했다. 뉴욕 근교에서 지난 13일 예멘계 미국인 5명이 알카에다와 관련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래리 톰슨 미국 법무부 부장관은 "미국 법집행기관들이 알 카에다의 훈련을 받은 테러 세포조직을 미국 땅위에서 적발, 일망타진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