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 고위당국자는 13일 "북한은 생화학무기를 대량생산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북한의 생화학무기 개발프로그램은 대단하다"고 밝혔다. 이 고위당국자는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테러리즘과 대량살상무기에 관한 배경설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북한의 생화학 무기 생산능력은 대부분 자체개발능력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개발능력에 언급, 북한의 노동미사일과 대포동 1호 미사일에 이어 개발중인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은 미 본토의 대부분 지역을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능력과 관련, 북한이 이를 무기화한 것으로 믿느냐는 물음에 비밀해제가 되지 않은 정보관계 자료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답변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성수 특파원 s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