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러홀 미국 하원의원(민주당. 웨스트버지니아주)은 13일 자신의 이라크 방문이 미국의 군사행동을 막는 대화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방문길에 오른 러홀 의원은 중간 기착지인 시리아의 한 호텔에서 전화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 이라크 양국 의회간 대화를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홀 의원은 이같은 대화는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레바논 출신의 러홀 의원은 제임스 애보레츠크 전상원의원, 닉 솔로몬 공공정책연구소장 등과 함께 13일밤(현지시간) 바그다드에 도착할 예정이다. 러홀 의원은 지난 90년 유엔의 이라크에 대한 제재조치가 내려진 이후 미국 하원의원으로서는 처음으로 이라크를 방문한다. (카이로 AP=연합뉴스) songb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