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발생 1주년이 되는 11일 뉴욕시에서 발행되는 복권 추첨 결과 '911'번이 당첨돼 이 번호를 써넣은 사람은 500달러씩의 상금을 받게 됐다. 복권업체 뉴욕로터리가 시행하는 이 복권의 추첨은 0부터 9까지 숫자가 적힌 10개의 공이 돌아가고 있는 3대의 기계 속에서 지렛대가 한개씩의 공을 뽑아내 숫자를 조합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911'이 당첨될 확률은 1천분 1. 뉴욕 로터리의 마거릿 데프란시스코 사장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첨됐을 지알 수 없으나 자신이 기입토록 돼 있는 복권 번호에 날짜를 써넣는 사람이 많아 당첨자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