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나라 여행'을 상품화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국무부와 국립해양대기국은 10일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캘리포니아주 트랜스오비털사에 '달 탐험'을 허가했다. 트랜스오비털은 내년 6월 우주선 '트레일블레이저'를 발사하는 등 본격적으로 '달여행 상품'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탐사에 소요되는 자금은 우주선에서 촬영한 사진 및 비디오테이프를 팔아 마련한다. 또 일반인의 물건을 달에 실어보내주는 대가로 g당 2천5백달러를 받을 예정이다. 회사측은 "여행에 걸리는 시간이 4일에 불과할 정도로 달과의 거리가 생각보다 훨씬 가깝다"며 "사람들은 곧 달나라 여행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