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10일 아랍인들에 대해 미국이 사담 후세인 대통령 축출을 위한 군사공격을 단행하면 미국 목표물들을 공격하라고 촉구했다. 요르단 암만을 방문중인 타하 야신 라마단 이라크 부통령은 유엔무기사찰단의복귀를 허용하지 않으면 군사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미국측의 경고와 관련, 아랍인들에 대해 이라크가 공격을 받는다면 미국 재산과 인명에 반격을 가하도록 촉구했다. 라마단 부통령은 "우리는 아랍에 대해 침략자들이 어느 곳에 있던 그들의 물적,인적 이해관계에 대항해 싸울 것을 촉구한다"면서 "이라크에 대한 침략은 (미국) 패권과 신식민주의를 강요하려는 것인 만큼 아랍과 인도주의에 대한 침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