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호주인이 태국에서 구입한 성모 마리아상이 눈물을 흘리는 일이 계속된다고 알려지면서 이를 보려는 신도들이 수백명씩 떼지어 몰려들고 있다고 현지언론들이 9일 전언.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州) 로킹엄 교외에 사는 가톨릭 신자 패티 파월(47.여)씨는 8년전 방콕의 한 종교상품점에서 산 섬유유리 재질의 성모 마리아상이 지난 3월 처음 울기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줄곧 울어 교구 성직자들은 물론 다른 많은 신도들이 이를 직접 목격했다는 것. 파월씨는 성모상의 눈부위에서 장미향기가 나는 기름 같은 물질이 떨어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는데, 퍼스의 가톨릭교회 배리 히키 대주교는 눈물을 흘리는 성모상을 보기는 했으나 교회로 부터 공인을 받기 위한 절차는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 (퍼스 AFP=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