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이상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정부였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이 후세인 대통령과 9.11 미국 테러 공격 배후혐의자인 오사마 빈 라덴이 최소한 한차례 만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현재 레바논에서 살고 있는 파리술라 람포스(54)씨는 오는 12일 방송될 미국 ABC 뉴스 방송과의 회견에서 빈 라덴이 1980년대 중반 이라크 소재 후세인 대통령의 궁전중 한 곳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람포스씨는 또 후세인 대통령의 큰 아들 오다이씨가 자신에게 후세인 대통령과빈 라덴이 10년쯤 뒤 다시 만났으며 후세인 대통령이 사우디 아라비아 태생의 백만장자 빈 라덴에게 돈을 주는 것을 보았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람포스씨는 "후세인이 빈 라덴에게 돈을 주며 팔레스타인에게도 돈을 준다"고 강조했다. 이 여성은 또 후세인 대통령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00년 대통령에 선출된데 대해 유보적인 자세를 취했지만 부시 대통령의 영향력이 자신에게까지미치지는 못할 것이며 부시 대통령의 아버지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의 걸프전 참전으로 상실한 쿠웨이트를 언젠가는 되찾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람포스씨는 후세인 대통령의 사생활에 대해서도 상세히 언급하면서 그는 적대자들이 고문당하는 내용의 비디오를 보면서 술 마시고 담배 피우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여성은 후세인 대통령이 또 카우보이 모자를 쓰기도 했고 비아그라를 복용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h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