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법원이 최근 음악파일 공유 사이트인 '매드스터'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려 저작권 침해행위를 둘러싼 법정분쟁에서 음반업계가 또 한 차례 승리를 거두었다고 미국음반업협회(RIAA)가 5일 밝혔다. 힐러리 로슨 RIAA 회장은 이날 성명에서 연방법원이 음반업계의 저작권 침해주장에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며 환영의 뜻을 표시하고 이를 계기로 저작권이 없는 기업이나 개인이 관련업무에 나설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작년 저작권 침해와 관련해 유죄가 인정된 냅스터의 서비스 중단 이후 내려진 2번째 법원 판결이라는 점에서 음반업계의 저작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로슨 회장은 연방법원 판결과 관련,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음악파일을 공유하려는 사람들에 대항해 음악 저작권자들의 권리를 지지하는 최근의 기조를 따르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때 `애임스터'로 불리던 `매드스터'는 이용자가 약 4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