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시바(東芝)는 "다음달부터 국내 최초로 청소용 로봇을 시중에 판매키로 했다"고 6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제휴업체인 스웨덴의 일렉트로룩스와 공동개발한 이 청소로봇은 가구 등의 장애물을 자동적으로 피해다니며 실내를 청소하는 가전 제품으로 가격은 대당 28만엔(약28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청소로봇은 일본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이 이미 시제품을 개발했으나 시판에 나선 것은 도시바가 처음이다. 이 제품은 니켈수소전지를 이용하는 무선 청소기로 방의 넓이를 인식한뒤 적정청소시간을 스스로 계산해 자동 작동되며 본체에 탑재된 초음파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감지해 이를 피해 다니며 청소를 하게 된다. 또 청소가 끝나면 자동으로 전용 충전대로 돌아와 자동충전을 실시하게 된다고 도시바측은 설명했다. 크기는 높이 13㎝ 직경 35㎝. 한편 도시바는 이 자동 청소로봇의 이름을 고생대 해저생물로 바다의 오염물을 제거했던 것으로 알려진 `삼엽충'이라고 지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