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가 30일 밤 일본 오키나와의 잠파 인근 해안을 덮쳐 주일 미국 해병부대원 2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일본 나하 지구 해안경비대는 주일 미 해병부대원 3명이 잠파 인근 해안에 서있다가 파도에 흽쓸려 이중 1명은 구조됐으나 2명은 실종됐다고 31일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리처드 무어(24)와 베아트리스 로드리게스(20) 등 실종된 미군 병사 2명을 수색중이라고 말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루사'가 31일밤 자정께 한반도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쿄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