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내 좌파로 보이는 일부 정치 세력이 지난 달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전면 퇴진을 요구하는 문서를 당중앙에 보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 29일 베이징(北京)발로 보도했다. `16회 당대회에서의 종신제 폐지에 관한 서한'이라는 제하의 이 문서는 필자가`노(老)당원, 노간부, 노교수 일동'으로 돼 있으며, 7월1일자로 장주석을 비롯한 당중앙위원 전원에게 보내졌다. 문서는 "이번 당대회는 신구 세대 교체를 실현해야 할 대회이며 70세, 특히 75세가 넘은 지도자는 물러나야 한다"면서 당기관지 등이 세대 교체 문제에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 문서는 중국 공산당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장주석 유임론에 대한 반발을 보여주는 것으로, 문서 내용으로 미루어 좌파의 유력 이론가들이 쓴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