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림수산성은 29일 일본에 수입된 중국산냉동 콜리플라워(꽃양배추)와 시금치 등에서 식품 위생법의 안전 기준치를 초과하는잔류 농약이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농수성은 수입 야채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잔류농약이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시중 슈퍼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600여 수입 야채에 대한 잔류 농약 조사를 전면 실시중이며 현재 50% 이상의 조사가 이루어진 상태다. 앞서 요미우리(讀賣)신문은 간사이(關西) 국제공항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송이에서도 식품위생법의 안전 기준치보다 28배나 높은 잔류 농약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산 송이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중국산 농산물의 `이미지' 실추와 잔류농약 파문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간사이 공항을 통해 수입되는 송이 가운데 75%는 중국산이며 다음은 캐나다(13%), 한국(8%)의 순이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y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