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환경보호단체들은 27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정상회의(WSSD)'에 참석한 각국 대표들을 상대로 재생 가능한 대체 에너지 사용을 늘리도록 촉구하는 한편 현재 정상회의에서 비공개로 논의중인 사용 비율 확대에 대한 두 가지 선택안 모두 아무 의미가 없다고 폄하하기도. 세계 야생생물 기금(WWF)의 제니퍼 모건 대변인은 "제1안은 호주와 캐나다,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및 최대 탄산가스 방출국인 미국이 반대를 하고 있으며, 대체에너지를 2015년까지 1차 에너지 공급의 15%로 확대하자는 WWF의 제안을 유럽연합(EU)이 지지, 제2안으로 논의중이지만, 이 역시 앞서 제안된 14%보다 1% 높은 것에 불과해 별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없다"고 지적. 0... 오는 2030년이면 지구상에는 10명 중 6명이 도시에서 사는 등 거대 도시화가 빠른 속도로 진척되지만 개발 도상국들은 도시 주민들의 실업난 심화 등으로 커다란 문제에 봉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엔 인간거주프로그램의 안나 카주물로 티바이주카 국장은 에티오피아, 말라위 등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빈국 일부는 도시 거주민들의 급증에 따른 사회.경제적 병행 발전이 어려워 실업, 인프라, 서비스 부문 등에서 다양한 문제점들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이 당면한 가장 큰 위협은 정보기술(IT)등의 부족이 아니라 도시계획이나 관리, 행정 경험 등의 부족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0... 환경정상회의 참석차 남아공으로 떠나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표단은 이스라엘이 점령지에서 자행한 각종 환경훼손 장면 등이 담긴 사진 등을 제출, '환경파괴국'으로 고발할 예정. 팔레스타인 해방기구(PLO) 정치 담당 책임자인 파루크 카두미는 카이로 공항에서 가진 회견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식수와 용수 등을 강탈하는 한편 불도저를 동원, 과수원과 농지 등을 갈아 엎고 있다고 비난. 0... 비정부 기구(NGO) 대표들은 정상회의 참석자들에 대한 출입증 발급 제한 등을 들어 회의 참석을 않겠다고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기도. 환경정상회의의 데스몽 레제잔느 시민사회 담당 대표는 2만여명이 회의에 참석했는데도 6천여석 중 5천여석을 주회의장의 정부 대표단석으로 배정, 비정부 기구대표들이 치열한 자리 싸움을 벌여야 한다고 불만을 표시. 그는 자리가 크게 부족하자 시민사회 및 NGO 대표들이 선착순으로 자리를 배정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개탄하기도. (요하네스버그.카이로 AP.AFP.dpa=연합뉴스) duck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