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을 스킨로션 형태로 만들어 바르면 피부암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러처스대 암·백혈병 전문의인 앨런 코니 박사는 미 의학협회지 최신호를 통해 "피부암에 걸린 쥐들에게 카페인 용액을 18주일간 바른 결과 피부종양이 72%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카페인이 피부암을 유발하는 비정상적인 세포가 자살하는,이른바 '세포소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며 "정상적인 세포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니 박사는 그러나 "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해도 같은 효과가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