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3시간 이상씩 운동하는 중년의 사람들은 성인당뇨병의 예고신호인 인슐린 저항 위험이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핀란드 쿠오피오대학의 다비드 라크소넨 박사는 미국의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치료' 9월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612명의 건강한 남자(42-60세)를 대상으로 4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들 중 일주일에 3시간 이상씩 운동한 사람은 매주 운동시간이 1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인슐린 저항 증세가 나타날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기간 동안 인슐린 저항이 나타난 사람은 모두 107명으로 이들은 복부비만, 유해 혈중지방인 트리글리세리드 수치 상승, 혈중 HDL 저하, 고혈압, 고혈당 중 3가지 이상이 겹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미 당뇨병이나 심장병에 걸린 사람이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증세를 완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보고서는 많이 발표되었으나 운동이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별로 알려진 것이 없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