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26일 미국과 우방들은 이라크 사담 후세인 정권이 제기하고 있는 위협을 무시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체니 부통령은 이날 내슈빌에서 열린 해외참전 재향군인 총회에서 행한 연설을통해 "행동하지 않는데 수반되는 위험이 행동에 따르는 위험보다 훨씬 크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대량살상무기(WMD) 확산과 함께 실행가능한 무기사찰 거부가 겹치면서 선제공격이 필수불가결한 것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9.11 테러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는게 당연한 것처럼 또 다른 훨씬 파괴적인 공격을 막을 수 있다면 또한 그렇게 할 것"이라며 "미국은 테러범이나 테러 정권에 휘둘리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yung232yna.co.kr (내슈빌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