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은 한-중 수교 10주년을 맞아 "한중 관계가 아시아와 전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장 주석은 23일 관영 신화통신에 실린 10주년 메시지에서 이같이 평가하고 양국관계가 날로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북한 및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올해 들어 약700여명의 탈북자들이 중국을 거쳐 한국으로 무사히 정착하는데 성공했으며 수많은 탈북자들이 여전히 한국행을 위해 중국에서 숨어 지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은 지난 92년 8월24일부로 역사적인 수교 협정을 체결했다. (베이징 AP=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