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는 9.11 테러 관련 수사 결과 혐의가 있는 131명을 기소했으나 자카리아스 무사위가 테러 모의 혐의로 구금된 유일한 사람이라고 법무부 고위관리가 23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기소된 사람 중 상당수가 신분증 절취나 서류 위조를 통해 테러리스트들의 활동을 도운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혐의를 구체적으로 열거하지는 않았다. 그는 기소된 131명중 75명이 재판을 받거나 선고를 기다리는 동안 구금돼 있으며 도주자 3명과 국외추방자 7명을 포함해 56명은 비구금 상태라고 밝혔다. 85명은 기소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으며 31건은 재판이 진행중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그는 기소과 관련해 법무부의 최우선 고려사항은 또다른 테러 공격을 방지하는 데 있다며 9.11 테러 용의자를 정의의 심판대에 올리는 일은 그 다음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kaka@yna.co.kr